예전에 구매했던 샤오미 10000mAh 보조배터리가 부풀어서 버리고, 학회에서 기념품으로 받은 보조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충전 속도가 너무 느려서(유선 in/out : 10W (5V 2A), 무선 out : 5W (5V 1A)) 새 제품을 구매하기로 하였다.
1. 품질? 가성비?
몇번 이름 없는 제품을 사용해보았는데 만듦새가 조잡하고 텅텅 빈 소리를 내는 제품도 있었고 대체로 배터리 수명이 좋지 못했던 것 같아서 너무 이름없는 제품은 제외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보조배터리 자체가 어느정도 소모품이기도 하고 애플 정품 같은 경우 말도 안되게 비싸기도 해서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을 구매하기로 하였다.
2. 타입?
용량: 내가 필요한 보조배터리의 용도는 긴 여행이 아니라 하루 나가서 사용할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용도이기 때문에 많은 용량은 필요하지 않았다. 그렇기때문에 이번에는 5000mAh 용량으로 결정하였다.
충전 방식: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닐때 충전선이 항상 거슬리기도 했고 아이폰13을 사용중이어서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제품 또는 충전선이 내장된 제품으로 구매하기로 하였다.
형태: 일반적인 직사각형 제품, 원통형태의 도킹형 제품, 무선 거치대를 겸한 보조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등이 있었는데 원통형 제품은 생각보다 충전이 불편할 것 같고 주머니에 넣었을때 두께감이 있을 것 같아 제외하였고, 무선거치대 제품은 굳이 거치대가 필요하지 않아 제외하였다.
결국 가장 무난하고 주머니에 넣었을때 부담이 덜한 일반적인 직사각형 형태의 제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하였다.
3. 제품 결정
가장 널리 알려진 애플 정품 맥세이프 배터리는 가장 이쁘고 만듦새가 좋고 배터리 용량을 휴대폰에서 확인 가능한 등의 장점이 있지만 구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가격이 너무나 비싸고 (13만원쯤......) 용량도 크지 않기 때문에 제외하였다.
당연하게도 맥세이프 제품으로는 삼성 제품이 나오지는 않았기에 그나마 인지도 있는 브랜드를 찾아보았고 벨킨에서 나온 제품을 찾았는데, 적당한 브랜드에 나름 적당한 가격(7만원 쯤)이었지만 의외로 좋지않은 만듦새(접합부의 마감)와 거치대 역할을 하는 지지대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두꺼운 크기, 전원버튼 크랙 이슈 등으로 제외하였다.
그 외에 고려한 제품은 여러 쇼핑몰에서 팔고 있는 중국산 제품들인데 딱봐도 뻥스펙인 사이즈와 용량을 적어둔 것들 제외, 심플한 외관을 좋아하는 취향이어서 액정이 달려있거나 마그네틱이 드러나있거나 하는 등의 요란한 것들 제외하고, 어느정도 안전성 검증이 되어 있는 제품들을 찾아본 후 고민끝에 최종으로 결정한 것은 유그린이라는 업체의 5000mAh 보조배터리이다.



제품 간단 리뷰는 아래 참고!
4. 후기
중국산 제품은 대체로 믿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가성비로 구매할때 일부 브랜드(baseus, TOOCKI, UGREEN 등)은 어느정도의 품질은 보장한다는 생각에 싼맛에 사기도 하는데 이번에도 유그린 제품을 구매하였고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
전체적인 배터리의 만듦새가 견고하고, 충전면의 고무 질감 및 반대면의 플라스틱 질감도 괜찮고 유럽 판매 인증인 CE 인증을 비롯한 여러 인증을 받은 표시가 있어 안심이 되었다.
크기는 아이폰13 케이스 없는 기준으로 좌우는 1~2mm 남고, 아래는 1~2mm 넘는 수준이어서 케이스 끼우면 적당히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든다. 마그네틱은 상당히 견고한 편이고 닿는 면이 고무 재질이라 약간의 마찰이 더 있어 쉽게 떨어질 것 같지 않은 느낌이다.



용량은 5000mAh이지만 배터리의 승압효율 및 무선충전 효율 문제로 인해, 실사용 결과 대략 아이폰 13 기준 한번 완충해주는 수준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 사용 용도 내에서는 충분히 남는 수준이고, 충전 속도도 유선 in/out : 15W (5V 3A & 9V 1.67A), 무선 out 7.5W 로 애플 정품 맥세이프 보조배터리와 동일한 수준이다.
단점으로는 아무래도 발열과 무게가 있는데, 무게는 아이폰보다 약간 가벼운 수준으로 보인다. 때문에 붙여놓고 사용하면 휴대폰 두개를 든 수준으로 조금 묵직한 감이 있으나, 이건 배터리셀의 무게로 인해 어쩔수 없는 것 같다.
발열 문제 또한 경험상 무선충전의 어쩔수 없는 문제인 것 같은데, 일단 여름을 지내보지 않아 어떨지 모르겠다. 지금은 무선충전하며 주머니에 넣어두면 뜨끈한 감이 느껴지는 수준인데, 너무 더울때는 이로 인해서 충전이 안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총평: 유명한 브랜드의 맥세이프 배터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가격, 만듦새, 성능, 브랜드 등을 종합하면 충분히 좋은 대안으로 보인다. 다만 한여름의 발열로 인한 문제는 아직 겪어봐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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